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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 by mustang
Nell's promise concert

좀 뻘쭘하지만,

그래도 자주 없는 기회이기에..

혼자서라도 공연을 보러 가기로 결심했다!


절대 꿈쩍하기도 싫은 일요일 오후였다만,

간신히 이불속에서 기어나와 씻고 나갈 채비를 했다.


아~ 부산..너무 멀다..ㅠ-ㅠ


어쨋든 길도 모르는 나는,

용감무쌍하게 동아대 석당홀로 향했다.


어리버리하게 두리번거리다가..

과정이야 어찌됐든..암튼!

겨우 도착했다!





제대로 찾아온 것에 대한 안도감보다는,

역시나 혼자왔다는 뻘쭘함이 더했다.


일행이 있는 척 해보려고 무던히도 애쓰며,

문자도 날려보고,

집에서 잘 자고 있을 동생 폰에 다가 전화질도 해보고,

그래도 무안함, 민망함, 뻘쭘함은..어째 해결이 안 되더라~




흠..동아대..별로 안 크더라~

갑자기 우리학교는 참 크다는 생각이 들 만큼..;;




예매한 표를 찾으러 갔다.


이 놈의 으헤파크!

내 회원정보에 이름을..딸랑..'김' 이라고 해놨드라!

수정을 해보려고 별 짓을 다해도 소용없고..


'김'이 머냐! '김'이!

표 찾으러 갔더니 언니들이 나를 보고 씨익~ 웃더라.

과연 '김'이라고 해놓은 사람이 누군지 엄청 궁금했었단 표정으로..


ㅠ-ㅠ






1시간 정도를 기다린 후, 입장했다.

스탭들은 공연장에서는 사진촬영금지라고 하더라.

그럼..난 디카 왜 가져 온건데!!


근데 들어가보니까 다들 사진찍더라머!

그래서 나도 찍었지롱~



일단 들어가서 열심히 자리를 찾았다.

나열 130번..


오마나!

자리 완전 잘못 잡았다.

음향팀들 바로 뒷자리..

기계땜에 가려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이씨~ ㅠ-ㅠ




어찌됐든 공연은 시작됐다.


거의 스탠딩 공연 분위기라 제대로 보긴 했는데..


내 앞에서 떡 버티고 계시던,

웬 등발 좋으신 분덕에 여전히 시야가 깝깝했다.


노래 몇 곡하다가 종완군이 그 등발즣으신 분을 가리켜,

매니저라 하더라..-_-;;

(그 매니저는 절대 내 앞서 비켜서지 않았다. 끝날때까지..ㅠ-ㅠ)


종완군은 핀조명을 자주 꺼달라고 했다.

그리고 객석을 보고 관객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었다.


사운드가 왼쪽 가슴 아래를 칠때마다,

소름비슷한 전율이 일었다.


멋진 공연이었다.

너무 멋진 공연이었다.


이맛에 라이브 공연을 보러오는거지!!

ㅋㅋ


내 딴에 정말 혼신을 다한 건들거림과,

아는 노래를 모조리 따라부르는 열성을 발휘하여,

수많은 사람속에 섞여, 혼자서 씩씩하게 공연을 즐겼다.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2시간이 흘렀다.

앵콜곡까지 마치고..공연은 끝이 났다.


넋이 반쯤은 빠져서 한동안 멍청하게 그 자리에 서있다가,

다시 울산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에 서둘러 공연장을 빠져나왔다.




밤이 되었다.

부산의 밤은 처음보는 것 같다.






뽈뽈뽈 열심히 걸어서 지하철역에 도착했다.

역안은 한산했다. 일요일 밤이라서 그런걸까?


노포동으로 향하는 동안..

내가 방금 아주 짧은 꿈을 꾼것만 같았다.

어쩌면 넬 음악의 몽환적 느낌 탓일지도 모르겠다.




종착역에서 내린 후, 울산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9시 52분'


몸이 노곤해져왔다.

다시 넬의 음악이 이어폰을 통해 흐르고 있다.

공연 전과는 다른 느낌이다.

같은 곡인데, 달랐다.



이젠, 곡속에서 '그들'도 느낄 수 있을 듯 하다.


by 람쓰 | 2005/02/28 01:06 | 빠지다 | 트랙백 | 덧글(2)
엠티


송정으로, 동기엠티를 갔다.


딱히 송정으로 간 이유가 있다면,

그저 울산을 한 번 벗어나보고 싶어서였다.

(그 댓가로 엄청난 차비를 지불하긴 했다만..)



참,,

바다가 이쁘더라~


그리고,

곁에 친구가 있어서 무지 좋더라!
by 람쓰 | 2005/02/25 00:45 | 일상 | 트랙백 | 덧글(2)
저주의 날



그날이 도래하였다.


저주의 날!

발렌타인 데이..


오늘은 일찌감치 고홈하셨다.


교내를 휘저으며 막강 애정질로,

사람속을 뒤집어 놓는 커플들을 피해..



뜨듯한 방바닥에 드러누워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받지 못하고, 주지 못한 사이좋은 오누이는..

그들에게..


저,주,를, 퍼부었다..


ㅜ_ㅜ



내년엔, 나도 저주를 받고 싶구나~
by 람쓰 | 2005/02/14 19:31 | 일상 | 트랙백 | 덧글(4)
본격적으로,

뒤척뒤척, 부비적..

이긍~ 몇시지..?

'5시 30분..'


신경이 쓰여서 그런가..

너무 일찍 일어났구나~


아직 8월말인데, 새벽이라 그런지,

찬기운이 느껴진다.





'밤사이 비가 내린걸까?'

몸이 무겁다.

어제 헤메고 돌아다닌 덕분이겠지..



민박집에는 나 외에도 4명이 더 있는데,

일본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한국남학생 2명,

그리고 방학을 틈타 여행온 여대생 2명..


다들 이제 여행의 막바지라고 하는데,

나만 시작이구나~

눈앞이 깜깜하다! 에효효..



8시쯤, 주인 할아버지가 주시는 아침을 먹었다.

영국에서 먹는 된장찌개..'큭~ 재밌구나!'


어제와 같은 삽질의 반복을 피하기 위해,

주인 할어버지께, 런던 지리에 대해서 가이드를 받았다.


홧팅! 오늘은 잘 해내리라!


동생이 사준 우산, 크로스 백, 몇 십 파운드 정도를 챙기고,

런던시내를 돌아볼 계획으로 나섰다.


일단, 민박집 앞에서 일주일짜리 버스패스를 사고,

빨간색 2층버스에 올랐다.

어제도 느낀 거지만, 이 사람들의 암내는 가히 살인적이다.

살다살다 이런 가혹한 암내는 정말 처음 느껴본다.


어제 찾지못해서 그렇게나 고생했던 빅토리아 역에 내렸다.

여기서부터 시작하면 런던시내관광은 도보로 어찌어찌 해결되는 듯 싶은데..



투둑..투둑..



'뭐니~ 왜 또 비는 내리니!!'

'가만가만, 잠깐 들어갈 곳이 없나?'

'웬 성당이 보인다. 뛰자!'



비를 피하기보단,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지도나 훑어볼 요량으로 무작정 성당으로 뛰어들었다.






기도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무교인탓에, 성당은 처음인데..


'조용..하다기보단, 고요한건가?'

복잡했던 머리가, 막막했던 눈앞이..

조금은 편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성당에서 나와 런던시내로 향했다.



터벅..터벅..

'앗! 뭐가 보인다. 뭐가 나왔다!'

'저게..그러니까..'

'웨스트 민스터 사원!'




사원 앞에는 관광객들이 많았다.


'안에 한번 들어가볼까?'

'흠..입장료가 있구나~ 일단 패스!!'


비참하다. 배낭족의 처지란..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서, 여행 시작이니 함부로 돈을 쓸 수도 없고..

일단 밖에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밖에..





사원에서 바로 고개만 돌렸더니,

빅벤이 보인다!


'중학교 영어책에 나왔던 빅벤이다!'

'오오오오~~옷! 멋지구리!!'



주변엔 정말 관광객이 많았다.

일본인, 중국인..그리고 멀지않은 유럽에서 온 듯한 사람들..

나 역시 그 속에 섞여 한껏 여행기분을 내기 시작했다.


므흣~ ^----------^


쉽사리 그치지 않는 빗길속에서,

공원을 가로질러 버킹검으로 향했다.




'비가 내려서 오늘은 근위병 교대식을 안하나보다..'


아쉽지만 담 기회로 미루고,

궁을 둘러싼 철창너머로 빼꼼히 안쪽을 들여다 보았다.

'여기 여왕이 살지는 않는다는 것 같던데..'

'누가 살려나?..'

'에이~ 몰라몰라!'



다시 발길을 돌려서,

열심히..아주 두루두루,

런던시내를 돌아보았다.


다행히 오늘은 길을 헤메지도,

왔던 길 되돌아가는 일도 없었구나~

뿌~듯 한걸..ㅋㅋ


그치만, 하루종일 도보로 이동해서 그런지..

벌써 다리가 풀려버렸다.

걸어다니는 일은 어느정도 자신있는 나이건만,

이 나이에 체력이 딸리다니,

절실히 운동부족임을 실감하게 되는구나~


피곤한 몸을 이끌고 민박집으로 돌아와,

주인 할아버지가 만들어주신 따뜻한 저녁밥을 먹었다.

배가 채워지니 슬슬 잠님이 오신다..





방으로 돌아와 침대로 푹! 쓰러졌다.

몸이 축~ 처진다.


어제보단 제법 익숙하게 배낭족 흉내를 낸 거 같은데..

뭐, 이정도면 꽤 잘해나가고 있는 거겠지..


아효효~피곤하다.
by 람쓰 | 2005/02/10 15:09 | 떠나다 | 트랙백 | 덧글(1)
UK, 그 속에 두발로 서다.

14시간의 비행..

겨우 그정도야 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쉬운 일은 아니구나~


그 긴 시간동안 대부분은 일본사람들인 기내에서,

꼼짝없이 앉아서 졸다가, 일어나면 기내식이나 받아먹으려니..

가축이 된 기분이군..


기장이 뭐라뭐라 떠들기에 창밖을 내다보니,

작은 집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영국인가!


난, 드디어 남의 나라 땅을 밟는 거다!


아싸~!!



..라는 기분도 잠시..

내 짐 어딨니?

입국절차는 왜 이러니..


영국인이 뭐라뭐라 하는데,

난 왜 이렇게 못 알아듣는건데, 왜 얼어버린건데..

ㅠ_ㅠ


에효~

어찌어찌해서..

간신히 공항을 벗어나긴 했다.

근데,

민박집은 또 어떻게 찾아가냐고!!





일단 민박집 주인 할아버지가 가르쳐준데로,

초록색 딱지같은 거 붙어있는 지하철을 타고,

내려서, 갈아타면 빅토리아 역이 나와야되는데..


여기 어디니!


웁쓰~

반대 방향을 탔구나..

ㅠ_ㅠ



이리하여 민박집으로 가는데까지 걸린 시간은,

대략 3시간 30분..

(며칠 후에 안 거지만,
공항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1시간이면 충분했다.)



민박집에 도착하니까 벌써 저녁먹을 시간이다.

해가 지는구나~뉘엿뉘엿..


오늘은 집만 찾다가 볼일 다 봤구나!


아으~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던건가?

정말, 쉬운 건 없구나..


내일은 어떻게, 잘 다닐 수 있을런지..
by 람쓰 | 2005/02/10 13:37 | 떠나다 | 트랙백 | 덧글(2)
Live




Nell 지방공연..

얼마나 기다렸던가?!


드뎌, 드뎌!

27일에 부산에서 공연을 한다.


버뜨! But!

같이 갈 사람이 없다.

뻘쭘하게 혼자 갈 수도 없고..


돈도 있는데, 언제 또 지방공연 할지도 모르는데,

진짜 가고 싶은데..


우째?! 우째..

ㅠ_ㅠ
by 람쓰 | 2005/02/09 23:49 | 빠지다 | 트랙백 | 덧글(3)
일본 애니



'원피스'

처음으로 중독된 일본 애니!


동생이 보던 걸 옆에서 훔쳐보다가,

그대로..빠졌다. -_-^


쵸파는..너무 사랑스럽다~ ㅋㅋ





그리고 얼마전,


나는 일본어를 정복하고 말겠소~ 라는 핑계로..

괜찮은 일본애니를 찾던 중,


역시나 동생의 추천으로 보게된..

'강철의 연금술사'


이것도 눈물나게 재미있다.

그리고, 이건 완결편이 있어서 더 좋구나!!





다음으로,

리액션이 예술인..

'따끈따끈 베이커리!!'

근데, 이 만화대로 만든 빵이..

정말 맛이 있을지는 의문스럽다.

-_ㅡ;




난 별로,

일본문화를 좋아하진 않지만..

애니는 예외다!


일본 애니는..뭐랄까..

애들만 보는 만화는 아닌 듯 싶다.

그렇다고 애들이 보기 난해한 수준도 아니고..


또 보다보면 남는 것도 있다.

스토리도 꽤나 탄탄하고..



암튼 한동안은, 못 벗어날 듯 싶다.

by 람쓰 | 2005/02/09 22:44 | 빠지다 | 트랙백 | 덧글(5)
환승

환승을 위해 일본에 도착했다.

잠깐 짬이 나면 도쿄시내를 둘러보려고 했지만,

공항에 도착하니 이미 어둑해지고 있었다.


부담스럽게도 큰 배낭을 둘러메고,

곧바로 호텔로 향하는 수밖에..



후다닥 샤워를 하고, 빠뜨린 건 없는지 짐정리를 하던 중..

이런..제ㄴ자ㅇ!

공항에서 서둘러 나오느라 가디건을 잃어버렸다.

ㅠ_ㅠ


꽤나 피곤했지만, 쉽게 잠이 오질 않았다.

타국에서의 첫번째 밤이었다.

그냥 곯아떨어진다면, 그게 더 신기한 일이겠지..

가족, 친구들..앞으로의 여정..

이런 저런 생각에 뒤척이다, 잠이 들었다.




너무 신경을 쓴 탓일까?

알람시계 없이도 일찍 일어났다.

창밖으로 보이는 일본은, 그다지 낯선 느낌은 아니었다.

그냥, 울산이 아닌, 다른 지방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갔다.

맛난게 많았지만, 식성만큼(?) 먹지는 못 했다.

혼자 먹는 일에..익숙치 못한 탓일까?




다시 공항으로 가야한다.

일본을 둘러보는 일은 공항, 호텔만으로 만족해야했다.

담에 또 기회가 있겠지..


이제 정말, 유럽으로 간다!

아, 일단은 영국인가?

그전에, 14시간..긴 비행을 감당해내야하지만..ㅋㅋ
by 람쓰 | 2005/02/09 11:59 | 떠나다 | 트랙백 | 덧글(3)
두 종류의 사람.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뭔 지은 죄가 그리도 많기에,

사진만 찍자고 하면,

항상 눈을 가려대며 피하는 사람과,,







신의 경지에 이르른,

그들만의 각도로,

카메라 렌즈와 정면승부를 벌이는 사람.




난, 전자일까요? 후자일까요?


깔깔~
by 람쓰 | 2005/01/16 23:46 | 사람들 | 트랙백 | 덧글(2)
그냥 친구



그냥 좋은 것 = 가장 좋은 것.

그냥 친구 = 가장 좋은 친구.


내 맘대로 정의 내리기!

깔깔~




변하지 말자, 우리들,,
by 람쓰 | 2005/01/16 23:35 | 사람들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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